최고령60살,지금까지도 팔리는 오래된 과자 5가지
물론 더 오래된 과자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개인적으로도 좋아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과자 5가지를 모아봤습니다. 순서는 딱히 정하기가 힘들어서 먼저 태어난 순서대로 정리해봤습니다. 몇 개월 나오고 없어지고 마는 짧은 수명을 가지는 과자들에 비해 수십년 동안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것이지요. 세대를 이어서 사랑받을 수있는 것은 어떤게 있을까요?
1. 크라운제과 산도
제일 처음 나오는 아이는 이름부터가 빈티지하고 오래된 느낌이 나는 크라운 산도, 패키지에도 있듯이 자그마치 1956년생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지요. 먹을것도 귀했던 그 시절, 이런 과자가 있었다니, 생각해보면 놀랄일입니다.
아울러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김혜수씨가 주인공이었던 "국희"라는 드라마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나름대로 역사와 전통을 꿋꿋이 간직하고 있던 과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미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지만 계속 사랑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 농심 새우깡
두번째는 다들 왜 안나올까?하고 생각하시는 농심에서 나온 새우깡입니다. 1971년생, 산도에 비해서는 젊지만, 이 과자도 45살이비다. 당시에 이 과자를 만들기 위해서 연구재료로 쓰였던 밀가루가 4.5톤트럭 80대분이었다니, 지금처럼 밀가루가 흔하던 시기도 아니었을 시기에 대단했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물자가 귀했을 당시에 이정도로 투자로 만들어진 과자, 아마도 대대손손 남겨질 유산같은 느낌이지요?
3위. 오리온제과 초코파이
처음 자료를 모을때만 해도 초코파이가 가장 오래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산도가 제일 먼저 나왔고, 새우깡이 1971년, 초코파이는 1974년에 나왔다고 합니다. 실제 초코파이의 원조는 우리나라가 아니고 1971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문파이였습니다. 1973년 미국 출장중에 이것을 먹어보게된 오리온 제과의 김용찬 과자제과 팀장이 1년여간의 실험끝에 지금의 초코파이를 탄생시키게 된것입니다. 이후 지금까지의 그 인기는 대단한데요. 그 이후에 여러가지 제과회사에서 다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각종 속재료를 바꿔가면서 만들어내고 있지만, 여전히 오리지널을 따라잡기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4. 해태제과 맛동산
이름도 참 클래식하지 않은가? 맛동산!! 1975년생입니다. 이제 막 40년이 넘었네요. 보기보다 오래된 과자였습니다. 한동안 안나왔던 기억이 나는데, 재출시되어서 지금껏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름에 튀긴 유탕처리 방식으로, 바삭바각하고 달짝하고 진뜩하고 고소한 그 맛,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해서 한번씩 사먹어 보는데, 양 대비 너무 비싼거 같아요. 몇 개 집어먹다 보면 어느새 빈 봉지. 요새는 추억을 되살리기에도 돈이 많이 듭니다.
5. 해태 홈런볼
오래된 과자 마지막 선수는 바로 홈런볼입니다. 화면에 살짝 잘려서 잘 안보여지지만, since 1981년이나 벌써 35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프로야구 출범과 큰 상관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야구는 1982년에 출범을 했으니 그 이전에 나온 과자네요. 다른 과자는 다른 식구들과,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만, 이 홈런볼은 전세대가 다 좋아하는 맛이라고 감히 말씀 드릴수 있어요. 특히나 안에 들어가는 토핑이, 초코뿐이나라, 크림 등등, 다른 것과도 너무 잘 어울려서 앞으로도 여러가지 맛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특히 부드러운 맛이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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